한예종·충남대·가천대·공주대 기술지주회사 설립

입력 2017-03-22 06:00  

한예종·충남대·가천대·공주대 기술지주회사 설립

교육부, 4개 대학의 설립 신청 인가

(세종=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교육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충남대, 가천대, 공주대 등 4개 대학의 산학연 협력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학 기술지주회사는 대학이 보유한 특허 등의 기술을 출자해 자회사를 설립하고 사업화하기 위한 전문 조직이다. 2008년 처음으로 3개의 대학 기술지주회사가 생긴 이후 현재 총 48개의 대학 기술지주회사가 설립돼 있다.

교육부는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하고자 하는 대학이 신청서를 내면 인가요건 충족 여부 검토,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자문을 거쳐 최종 설립 인가를 결정한다.

이번에 인가를 받은 한국예술종합학교는 문화, 예술 분야의 풍부한 공연 콘텐츠를 바탕으로 공연 기획, 제작, 전시 등을 지원하는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게 된다.

또 충남대는 친환경 및 신재생 분야, 공주대는 연료·전지, 가천대는 산업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보유하고 있는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기술이전, 창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앞으로 대학 기술지주회사를 통한 기술이전이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주회사의 자회사 지분보유 비율을 20%에서 10%로 완화하는 등 법령 개정을 할 방침이다.

또 자문위원회에서 대학 기술지주회사에 주기적으로 컨설팅을 하고 제도 개선 사항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y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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