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북부서 물부족 사태로 부족간 유혈충돌…11명 사망

입력 2017-03-21 18:05  

케냐 북부서 물부족 사태로 부족간 유혈충돌…11명 사망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아프리카 케냐 북부 지역에서 가뭄에 따른 물 부족 사태로 부족 간 유혈충돌이 일어나 11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21일 전했다.

이번 충돌은 지난 주말 케냐 동북부 이시올로에서 약 200km 떨어진 콤 목초지에서 발생했다.

이시올로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보라나 부족이 지난 19일 경쟁 부족인 삼부루족을 먼저 공격해 소 약 400마리를 빼앗았다. 그러자 삼부루족이 다시 보복 공격을 가해 양측에서 사망자가 속출했다.

양측이 총격전까지 벌이면서 그 사이에 있던 소도 최소 20마리 죽었다.

케냐 북부에 사는 부족민들은 주로 소에게 먹일 물과 목초지를 찾으러 이 일대를 이주하면서 지낸다.

최근 몇 달간 동아프리카 여러 국가가 만성적 가뭄에 고통받는 가운데 케냐에서도 물 부족이 심각해지면서 부족 간 충돌도 잦아지고 있다.

이에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은 부족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바링고와 라이키피아 카운티에 군 병력을 배치하라고 명령하기도 했다.


gogo21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