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살해사건과 관련, 말레이시아 경찰로부터 체포 영장이 발부된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37)로 추정되는 인물이 현지 북한대사관에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일본 민방 TV아사히 계열 ANN이 21일 전했다.
방송은 "지난 20일 밤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북한대사관에서 김욱일과 흡사한 인물이 카메라에 잡혔다"며 "그는 약 2시간 동안 당구를 즐겼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웃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북한 국적 용의자 3명이 현재 북한대사관에 은신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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