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서초구 신원동에 내년 4월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내곡주민편익시설이 들어선다.
서울 서초구는 24일 신원동 340-3번지 일대에 총사업비 170억원을 들여 연면적 3천996.53㎡ 규모로 내곡주민편익시설을 착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곳은 서울추모공원 조성에 대한 주민보상책의 하나로 추진됐다. 내곡동 주민센터, 실내놀이터를 갖춘 육아종합지원센터, 어르신 쉼터인 마을회관, 각종 프로그램실, 헬스장, 카페테리아 등으로 꾸민다.
구는 2012년 8월 시설 건립을 위한 기본 계획을 세운 뒤 서울시 투자심사를 거쳐 건립비 지원 확대를 요구해왔다. 이후 2014년 10월 99억원의 시비 예산을 확보해 사업에 속도를 내게 됐다.
구는 이 밖에도 21일 원지동 다목적체육관도 첫 삽을 떴다. 이곳에는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수영장과 체육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내곡주민편익시설은 서울추모공원을 받아들이고 기다린 주민을 위한 당연한 보상"이라며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내실을 다져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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