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 송파구는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지하주택 침수를 막기 위해 연중 무료로 침수방지 시설을 설치해준다고 밝혔다.
주민 신청을 받아 저지대에 있는 주택의 경우 출입구와 창문 등에 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는 '차수판'을 설치한다.
하수가 역류하는 것을 막아주는 '옥내 역지변'도 화장실 바닥과 싱크대 등에 설치한다.
설치를 원하면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를 찾아 신청하면 된다.
구는 이미 올해 50여 가구에 차수판을 설치하고, 50여곳에 옥내 역지변을 설치했다고 소개했다.
구는 또 태풍, 홍수, 강풍, 대설 등 자연재해로 재산피해가 발생하면 피해를 보상해주는 풍수해보험 보험료 일부도 지원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보험료의 86%, 차상위계층은 76%, 일반 주민은 55∼62% 등 차등 지원한다. 신청은 동 주민센터에서 받는다.
송파구 관계자는 "올해도 풍수해 대비에 만전을 기하는 등 주민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