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급락에 코스피 2,160선 후퇴

입력 2017-03-22 09:23   수정 2017-03-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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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급락에 코스피 2,160선 후퇴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피가 22일 미 증시 급락에 개장 초반 하락하며 2,16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46포인트(0.62%) 하락한 2,164.92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 5년 8개월만에 최고치로 마감했던 지수는 그보다 18.41포인트(0.85%) 떨어진 2,159.97로 출발했다가 2,160대 중반으로 다시 올라와 공방을 펼치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 약세는 미국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행정부의 친 성장정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에 일제히 내린 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7.85포인트(1.14%) 떨어진 20,668.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24%)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1.82%)도 하락했다.

전날 강한 매수세로 코스피 상승에 앞장섰던 외국인은 이날은 매도세로 돌아서 89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이에 비해 개인은 342억원, 기관은 567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이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08% 하락하는 등 상당수가 내리고 있다.

포스코(-3.41%), 현대차[005380](-2.06%), 네이버[035420](-1.49%), 삼성물산[028260](-1.12%), 신한지주[055550](-0.93%), KB금융[105560](-0.79%), 등이 약세다. 이에 비해 SK텔레콤[017670](2.17%), 현대모비스[012330](0.99%), 한국전력(0.98%), SK하이닉스(0.84%), 삼성생명[032830](0.45%) 등은 오름세를 탔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35%), 전기가스업(0.32%) 등이 강세이나 철강·금속(-2.69%), 은행(-1.96%), 증권(-1.73%), 의료정밀(-1.00%), 금융업(-0.90%), 운송장비(-0.90%)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84포인트(0.14%) 내린 608.8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1.37포인트(0.22%) 하락한 608.36으로 출발해 횡보하고 있다.

inishmor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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