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금강으로 흘러드는 미호천 지류인 청주 석남·가경천, 석화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한 사업이 시작됐다.
청주시는 환경부 신규 사업 대상에 포함된 3개 하천의 생태하천 복원을 내년부터 추진해 2020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 및 용지 보상은 이달부터 이뤄진다. 시는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거쳐 올해 설계를 마치기로 했다.
사업비는 국비·지방비 절반씩 총 310억원 투입된다.
대상 구역은 흥덕구 신촌동에서 서원구 남이면 석판리까지 이어지는 석남·가경천 11.6㎞와 청원구 북이면 화상리에서 내수읍 세교리까지 이어진 석화천 10㎞ 구간이다.
이들 하천 수질은 3∼4등급으로 시내 다른 하천에 비해 좋지 않다.
청주시는 비탈면에 시공하는 호안 공사, 보 개량, 퇴적토 준설, 물고기 길, 수질 정화 습지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사가 끝나면 건강한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시는 지역 내 28개의 지방하천에 대한 생태하천 복원 계획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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