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낙동강 유역 기초의회 의원 11명은 22일 안동시청에서 공동성명을 내고 "낙동강 중금속 오염원인 영풍석포제련소를 폐쇄하라"고 촉구했다.
물의 날을 맞아 발표한 이 성명에는 안동시의회(4명)와 봉화군의회(1명), 구미시의회(1명), 강원 태백시의회(2명), 대구 서구(1명)·중구의회(1명), 부산 북구의회(1명) 의원이 참가했다.
이들은 "47년 동안 1천300만 식수원인 낙동강을 중금속과 맹독성 물질로 오염시킨 영풍석포제련소를 폐쇄하고 낙동강 발원지인 태백시에 제2영풍제련소공장(태백귀금속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영풍제련소 주변 지역과 안동댐 상류 유역을 토양정화구역으로 고시하고 안동댐 중금속 유입 실태를 주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정기관에 조사 의뢰하고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국회의사당과 전국 주요 도시를 찾아 영풍석포제련소 때문에 생긴 낙동강 생태파괴 실태를 알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낙동강 유역 43개 기초단체(시 9, 군 10, 구 24) 및 기초의회로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영풍그룹 제품 불매운동과 낙동강 식수원 지키기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lee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