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 뉴욕 한국고미술경매 프리뷰·조상 개인전

입력 2017-03-22 11:26  

크리스티 뉴욕 한국고미술경매 프리뷰·조상 개인전

서울시립미술관 신소장품展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 경매사 크리스티 코리아는 다음달 2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한국 고미술 경매를 앞두고 27∼31일 서울 팔판동 크리스티 코리아에서 프리뷰를 연다.

경매 출품작 53점 중 16세기 조선 중종 때 숙정옹주(淑靜翁主)의 남편 구한(具澣)의 시가 적힌 '소상팔경도' 8첩(추정가 80만∼120만달러)과 18세기 조선의 '청화백자추초문호'(추정가 70만∼80만달러)가 전시된다.

뉴욕 경매에서는 이 밖에도 영국 빅토리아 앤드 알버트 뮤지엄이 소장한 조선시대 왕의 투구와 비슷한 모양의 투구와 동자승 100여명의 모습을 10폭 병풍에 담은 19세기 '백자도'도 출품된다. 프리뷰 참석을 위해서는 예약(☎ 02-720-5266)해야 한다.






▲ 디지털과 동양철학 관련 내용을 주제로 작품활동을 해온 조상 서울예대 교수의 개인전 '차지위물화'(此之謂物化)가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트렁크갤러리에서 열린다.

동양화와 서양화, 첨단영상이 어우러진 전시다. 첨단 센서와 코딩 기술을 혼합해 관객이 작품에 다가서면 반응하는 인터랙티브아트 작품도 나온다.

작가는 "이번 작업은 생명공학 기술과 가상 세계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됐다"면서 "현실과 비현실이 공존하는 3차원 메타의 초월적 세계를 토대로 한 동양적 사유체계를 물화(物化)의 차원에서 다루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 서울시립미술관은 지난해 수집한 새로운 소장품을 소개하는 '2016 신소장품 선(選)'전을 5월7일까지 남서울미술관에서 연다.

지난해 수집한 280여점 가운데 회화와 드로잉, 사진, 조각, 설치, 뉴미디어 작품 40여점을 8개 전시실에서 소개한다.

이용백의 비디오 설치 작품인 2011년작 '브로큰 미러'(Broken Mirror) 등을 볼 수 있다.






zitro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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