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최근 3년간 강원도 내 축사와 비닐하우스 등 동식물 관련 시설에서 화재가 증가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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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강원도소방본부가 2014∼2016년 동식물 관련 시설 화재를 분석한 결과 총 155건의 화재가 발생해 5명이 다치고, 21억6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 중 절반에 가까운 63건(41%)이 3∼5월 발생했다.
화재 건수는 2014년 43건, 2015년 50건, 2016년 62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피해액 역시 2014년 3억4천여만원, 2015년 7억4천여만원, 2016년 10억7천여만원으로 매년 늘었다.
화재원인은 노후배선과 콘센트 불량 등 전기적 요인이 63건으로 가장 많았고, 용접 작업 부주의 23건, 쓰레기소각 또는 담뱃불 19건, 동파방지용 열선 또는 보온등 과열 17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장소는 우사 48건, 비닐하우스 37건, 농예용 온실 24건, 돈사 17건, 계사 14건, 버섯재배사 7건 등 순이었다.
피해액은 돈사가 11억4천여만원로 가장 컸고, 계사 3억9천여만원, 농예용 온실 1억9천여만원 등이었다.
화재 발생 지역은 동식물 관련 시설이 많은 철원에서 27건이 났고, 춘천 18건, 원주 16건, 홍천 15건, 횡성 11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흥교 도 소방본부장은 "화재 대부분이 전기적 요인과 화기취급 부주의로 옥내배선 등은 규격품을 사용하고 낡고 오래된 전선은 신속히 교체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화재예방 노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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