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임창정과 정려원이 시국을 풍자하는 코미디 영화 '게이트'에 캐스팅됐다.
22일 영화사 '3309브라더스'에 따르면 '게이트'는 비선 실세를 수사하던 촉망받는 엘리트 검사가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하고 기억을 잃은 뒤 변두리 동네의 일가족과 함께 끊임없는 사건·사고를 겪으며 유쾌한 복수를 하는 내용을 담았다.
영화 '치외법권'(2015), '대결'(2016)을 연출한 신동엽 감독이 신재호로 개명하고 선보이는 신작이다.
영화사 측은 "최순실 국정농단 등 대한민국을 뒤흔든 일련의 사건들을 모티브로 한 영화로, 소시민들의 들끓는 투지로 부정부패를 타파하는 내용을 코믹하게 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창정은 기억을 잃은 검사 정진역을. 정려원은 계약직 생활을 전전하며 어렵게 얻은 직장도 잃고 청년실업자가 된 소은역을 맡았다.
도둑질로 생계를 이어나가는 소은의 아빠 장춘역에는 이경영, 소은 집안의 빚을 볼모로 성매매 등의 온갖 나쁜 짓을 하는 민욱역에는 정상훈이 캐스팅됐다.
중견배우 정경순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강남아줌마 애리로 출연한다.
4월 말 촬영을 시작하며 올해 추석 시즌에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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