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남자 고등학교 볼링부가 전무했던 강원에 10여 년 만에 볼링팀이 창단됐다.
강원 춘천시 봉의고등학교는 22일 오후 교내 체육관에서 강원도교육청, 강원도체육회, 강원도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볼링팀 창단식을 개최했다.
봉의고 볼링부는 선수 7명과 지도자 1명으로 구성됐다.
강원 남고부 볼링은 2005년 강원체육고등학교 볼링부가 폐지된 후 전무한 상태였다.
이로 인해 중학교에서 볼링 선수로 뛰었던 우수한 선수들이 도중에 운동을 포기하거나 볼링선수로서의 꿈을 키우기 위해 타 시도의 상급 학교로 진학을 하는 등 운동을 지속할 수 없었다.
춘천 봉의고 볼링부는 중학교와 대학 실업팀으로 연계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내에는 현재 후평중학교와 우석중학교, 한림성심대에 볼링부가 있다.
김관우 봉의고 체육부장은 "강원 남자 볼링선수들의 진로·진학 걱정을 덜고,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3년 내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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