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자 66명 평균 7억9천25만원…전년보다 3천606만원 줄어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담당 강원도 내 2017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 대상자 평균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강원도지사와 부지사, 강원도립대 총장, 도의원 44명, 시장·군수 18명 등 도내 대상자 66명의 평균 재산액은 7억9천25만원으로 전년보다 3천606만원 감소했다.
재산증가자는 59.1%(39명), 감소자는 40.9%(27명)이다.
공개대상자 77.3%(51명)가 10억원 미만이며,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이 30.3%(20명)로 가장 많았다. 20억원 이상은 6%(4명)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재산은 증가했다.
14억1천434만4천원을 신고해 전년도 13억67만7천원 보다 1억1천366만7천원 늘었다. 본인과 자녀의 예금저축이 늘고 아파트 등의 가액변동이 증가 요인이다.
최지사는 지난해 공개 때도 전년도보다 2천388만5천원 늘어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3억9천927만7천원을 신고해 전년도 3억9천109만원보다 883만7천원 늘었다. 급여 및 부동산임대수입, 저축 등이 증가 요인이다.
송승철 강원도립대학 총장은 16억7천245만9천원을 신고해 전년도보다 1억9천903만1천원이 증가했다. 본인 소유 토지 가액변동 및 지분계산 오류 정정, 예금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김동일 도의장은 전년도보다 117만3천원 감소한 6천225만4천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의 금융기관 채무 증가가 감소 요인이다.
윤승근 고성군수는 대상자 66명 중 가장 많은 40억7천914만3천원을 신고했다.
장남의 전세임대차보증금 상승, 예금감소 등으로 2천609만3천원이 줄었지만, 전년도에 이어 최고 재력을 과시했다.
이어 김기홍 도의원 39억7천355만9천원, 이정동 도의원 38억8천980만8천원, 김성근 도의원 34억9천808만9천원 순으로 많았다.
이정동 도의원은 재산 신고액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본인과 배우자의 토지 및 건물 가액증가, 임대소득과 예금 이자 증가 등으로 3억6천750만5천원이 늘었다.
원강수 도의원은 가장 많은 9억9천932만3천원이 감소한 3억3천699만원을 신고했다. 전세권 소멸, 상장주식 매도, 생활자금 추가 대출, 보유 상가 보증금 채무 등이 최고액 감소 요인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2년 연속 신고액이 가장 적었다.
전년도에 -4천775만4천원을 신고했으나 본인과 배우자의 토지 및 건물 공시지가 상승, 예금저축 증가 등으로 2천237만9천원을 신고해 마이너스 상태는 모면했으나 최저액 재산신고는 벗어나지 못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별도로 강원도 공직자윤리위원회도 24일 도내 18개 시·군의회 의원 168명과 강원테크노파크원장 등 169명의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용을 도보와 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들의 신고재산 평균은 6억5천123만원으로 종전 신고재산액 대비 1천81만원이 증가했다.
이대균 횡성군의회 의장은 63억2천939만8천원을 신고, 도내 재산공개 대상자 중 최고 재력을 과시했다.
재산증가자는 62.7%(106명)이며 감소자는 37.3%(63명)이다.
증가 요인은 전년 대비 개별 공시지가 상승, 급여소득 및 보험예금 증가 등이며 감소 요인은 생활비, 건물·토지매입 등 가계대출에 따른 채무액 증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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