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자수석, 文측 면담…"한미동맹 다음정부서 변함없어"

美 6자수석, 文측 면담…"한미동맹 다음정부서 변함없어"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미국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2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 캠프 관계자인 조병제 전 주말레이시아대사와 서훈 전 국가정보원 3차장을 면담했다.

서 전 차장은 이날 면담과 관련, 캠프 관계자를 통해 "현재 한미동맹은 공고하다는 점, 다음 정부에서도 변함없다는 점 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최근 북한의 도발적 행동에 대한 우려와 함께 북한 비핵화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점에도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의 문은 열려 있고, 다만 언제 시작하느냐는 북한 태도와 한미간 협의에 따라 결정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도 의견 일치를 봤다"고 덧붙였다.

윤 대표는 전날에는 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와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을 연이어 만나는 등 각 당 대선주자들을 차례로 접촉하고 있다.

윤 대표는 23일 오전에는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와 서울 광화문 모처에서 회동할 예정이다.

국민의당은 "양측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로 인한 불안한 동북아 정세, 사드배치로 인한 경제·외교적 어려움에 관해 얘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회동에는 김경진 수석대변인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인 이태규 의원이 함께할 예정이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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