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주자인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은 금호타이어를 중국업체에 매각하는 방안에 대해 22일 "정부가 우회적인 금융지원으로 펀드를 만들어서 자체 회생하는 길을 찾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을 찾아 노동조합 관계자와 면담하고 "금호타이어는 수천 일자리가 달린 향토기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매각을 시장에 맡길 게 아니다"며 "구조조정 방향이 자본 층만 이득을 보는 방향으로 가는데 노동자를 살리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회사가 손실 날 때 노동자가 다 부담하는 것을 바꿔야 한다"며 "노동소득을 늘리고 복지를 확대하는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노조와의 간담회를 마치고 광주 북구 전남대 후문 앞에서 대학생들과 만나는 '거리투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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