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피어밴드, 갑작스런 난조 속에 5⅓이닝 4실점

입력 2017-03-22 19:09  

kt 피어밴드, 갑작스런 난조 속에 5⅓이닝 4실점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kt wiz의 2선발 라이언 피어밴드(32)가 갑작스러운 제구 난조로 마침표를 깔끔하게 찍지 못했다.

피어밴드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범경기에 등판해 6회초 1사까지 1점만을 내주고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그때까지 피어밴드가 뽑아낸 삼진은 무려 9개에 달했다. 안타와 볼넷은 2개씩만 내줬다.

하지만 피어밴드는 1사 후 서상우에게 내야 안타를 내준 이후 황목치승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이천웅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를 자초하고 교체됐다.

피어밴드의 투구 수는 정확히 100개였다. 100개까지만 던지기도 예정돼 있었던 듯 정명원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오자 피어밴드도 수긍하며 공을 건넸다.

바뀐 투수 최원재가 김재율, 임훈에게 연속 안타로 승계 주자를 모두 홈인시켜 피어밴드의 실점은 4점으로 불어났다.

결국 피어밴드는 5⅓이닝 4피안타 3볼넷 9탈삼진 4실점이 이날 경기의 최종 성적이 됐다.

평균자책점은 2.25에서 4.82로 치솟았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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