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안상수 창원시장이 22일 대한민국과 스페인 양국 간 우호협력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스페인 정부 최고 권위의 상인 '이사벨 여왕 십자문화대훈장'(The Cross of Official of the Order Isabel La Catolica)을 받았다.
곤잘로 오르티즈 주한 스페인대사는 이날 서울 한남동 주한스페인대사 관저에서 안 시장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시와 스페인은 그간 긴밀한 우호관계를 맺어 왔다.
시는 2015년 11월 서양인으로는 처음 조선 땅을 밟은 스페인 세스페데스 신부의 역사적 의미를 기념해 창원시 진해구에 '세스페데스 공원'을 개장했다.
안 시장은 작년 4월 도시재생사례의 세계적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스페인 빌바오시를 방문해 '우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같은 해 6월에는 세계적인 마리나 기업인 스페인 IPM group이 참여하는 '마리나시티 조성 협력 MOU 체결식'을 창원시청에서 개최했다.
수여식에서 곤잘로 오르티즈 주한 스페인대사는 "창원시를 매개로 두 나라가 변함없는 우방으로서 큰 형제애를 다져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스페인 여러 도시와 문화, 예술, 경제 등 각 분야에서 실질적 우호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세계 주요 도시들과의 지속적이고 대폭적인 국제교류 활동을 기반 삼아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도시혁신을 끊임없이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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