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티大 총장은 공화 전대서 트럼프 지지연설한 '복음주의' 팔웰 목사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최대 기독교계 대학인 리버티대학의 졸업 연사로 나선다고 기독교방송인 CBN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방송에 "그러한 중대한 행사에서 놀라운 학생들에게 연설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우리의 아이들은 진정한 미래인 만큼 이 졸업생의 성공을 축하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또 "희망과 믿음, 낙관, 인생에 대한 열정으로 충만한 졸업생이 다음 인생의 장을 시작하면서 교훈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리버티대학의 총장이자 나의 친구인 제리 팔웰 주니어와 부인 벡키 여사, 그들의 가족과 통화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2년과 2016년에도 이 대학 학위수여식에서 연설한 바 있다.
팔웰 총장도 "80% 이상의 복음주의 신자들을 포함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지금까지 그의 활동에 열광하고 있다"며 "주류 언론과 기득권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 근거 없고 부정직한 주장으로 공격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멋지게 일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복음주의 기독교 목사인 팔웰 총장은 지난해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찬조연설을 했던 인물이다.
당시 그는 연설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연방대법원이 진보로 기울어 동성애 합법화와 낙태 허용 등을 막을 수 없다며 트럼프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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