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댈러스 그린 전 감독이 23일(한국시간) 세상을 떠났다고 ESPN이 전했다. 향년 82세다.
지난해 시카고 컵스가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지만, 필라델피아도 그에 못지않게 슬픈 역사를 가진 팀이다.
1883년부터 내셔널리그에 참가, 오랜 역사를 지닌 필라델피아는 줄곧 하위권을 전해 약팀의 대명사로 불렸다.
그린 전 감독은 1979년 시즌 도중에 필라델피아 사령탑에 올랐고, 1980년 스티브 칼턴과 마이크 슈미트를 앞세워 팀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았다.
필라델피아는 창단 후 98년 만에 첫 우승을 기록했는데, 메이저리그 구단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이 걸렸다.
그린 전 감독은 1981년까지 필라델피아 지휘봉을 잡았고, 이후 뉴욕 양키스(1989년)와 뉴욕 메츠(1993~1996년)에서 감독으로 활동한 뒤 일선에서 물러났다.
메이저리그에서 선수로도 활동한 그린 전 감독은 우완 투수로 통산 20승 22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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