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나통신 "실무적 차원서 PNN 참여 의사 있어"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국가기간통신사인 연합뉴스는 22일(현지시간) 중동·아프리카의 대표통신사인 이집트 메나(MENA)통신과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심수화 마케팅 담당 상무와 정태성 미디어기술 국장으로 이뤄진 연합뉴스 대표단은 이날 오후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 있는 메나통신 본사에서 뉴스 콘텐츠 교류 활성화 방안 등에 관해 메나통신 간부 실무진과 의견을 교환했다.
연합뉴스는 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감동을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전달하기 위해 개발 중인 뉴스 교류 플랫폼인 '평창뉴스서비스네트워크'(PNN)을 소개하고 가입을 독려했다.
심 상무는 이 자리에서 "급변하는 미디어 시대에 세계의 통신사 간 실질적 콘텐츠 교류를 강화하는 이 뉴스플랫폼에 아프리카 대표 통신사인 메나통신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정 국장은 "평창올림픽 이후에도 PNN을 계속 업그레이드해 전 세계의 통신사 간 뉴스와 사진, 동영상 등의 교류가 더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칼레드 고바시 메나통신 부편집장은 "실무적 차원에서 PNN에 참여할 의사가 있으며 이를 이사회에 정식으로 보고하겠다"고 화답했다.
PNN에는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베트남 VNA, 인도 PTI, 나이지리아 NAN 등 24개 외국 뉴스통신사가 가입했다.
PNN은 평창올림픽 주관뉴스통신사로 지정된 연합뉴스가 평창올림픽 뉴스를 세계 각국 뉴스통신사와 실시간으로 공유하려고 개발하는 뉴스플랫폼이다. 오는 4월 말 개발이 완료된다.
외국 통신사들이 PNN에 가입하면 연합뉴스가 제공하는 영문 기사, 영문 캡션 사진 등의 콘텐츠뿐만 아니라 다른 PNN 가입사들의 콘텐츠도 무료로 검색, 전재할 수 있다.
PNN 가입사들은 평창올림픽이 끝난 이후에도 이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교류할 수 있다.
연합뉴스는 현재 72개국 86개 외국 뉴스통신사와 유·무료 뉴스 교류협정을 맺고 있다.
중동과 아프리카의 대표통신사로 꼽히는 메나통신은 1956년 설립됐으며 아랍권과 아프리카 등지에서 30개 이상 통신사와 뉴스 교류를 하고 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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