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피가 24일 외국인의 장중 매수 전환에 힘입어 한때 2,180선을 탈환했다.
이날 오전 10시2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09포인트(0.28%) 오른 2,174.39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 숨 고르기 장세를 펼치며 2,160선으로 물러났던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9포인트(0.27%) 오른 2,174.09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이 장중 매수 전환으로 기관과 동반 매수세를 보이면서 한때 2,182.42까지 올랐다가 다시 2,170선 중반으로 내려와 공방을 벌이고 있다.
외국인은 268억원, 기관은 315억원을 각각 사들이고 있다. 개인만 726억원 순매도세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요 지수는 내달 '트럼프케어' 하원 표결을 앞두고 전날 급락한 뒤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71포인트(0.03%) 하락한 20,661.30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0.19%)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48%)는 소폭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했으나 이 기조가 계속될 가능성은 적다. 미국 금리인상 기조가 글로벌 경기 개선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기초여건(펀더멘털) 회복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한국을 비롯한 중간재 수출국들의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0.94% 하락한 210만3천원선에서 거래중이고 현대차[005380](-2.06%), 현대모비스[012330](-0.59%)도 내리고 있다.
하지만 삼성물산[028260](2.71%), 한국전력[015760](2.33%), 네이버[035420](2.00%), 삼성생명[032830](1.80%). LG화학[051910](1.55%), KB금융[105560](1.41%) 등 오름세인 종목이 더 많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54%), 전기가스업(2.92%), 기계(1.33%), 유통업(1.29%), 운수창고(1.00%), 통신업(0.91%), 금융업(0.89%), 보험(0.86%) 등이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0.75%), 섬유·의복(-0.43%), 의료정밀(-0.42%), 제조업(-0.31%), 의약품(-0.24%)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0포인트(0.03%) 오른 607.7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1.79포인트(0.29%) 오른 609.36으로 출발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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