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도심 을지로 인근에 취업정보부터 무료 스터디룸까지 청년 취업 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문을 연다.
서울시는 24일 장교빌딩 1층에 1천109㎡ 규모로 서울시 청년일자리센터를 개소한다고 23일 밝혔다.
센터는 일자리 정보, 밀착 취업 상담, 취업 특화 프로그램, 스터디룸 등 취업에 필요한 종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지금까지는 중구 무교동에 150㎡ 규모의 청년취업센터를 운영해왔지만, 접근성이 낮고 기반 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는 "새로 만든 센터는 종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회원제 밀착관리를 통해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체계적으로 도와준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20여 명의 전문 컨설턴트가 상주해 일대일로 취업상담을 하고, 진로설정·단계별 취업준비방법·면접 전략·취업교육·일자리 알선 등을 지원한다.
직무별 상담, 인사·직무 멘토링, 이력서·자소서 클리닉, 모의 면접, 취업 특강, 이력서용 사진 촬영, 면접용 정장 무료 대여 서비스, 이미지 메이킹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실업급여, 권익구제, 주거, 금융 등 취업을 넘어 청년을 위한 복지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요일별로 노동법(월), 주택(화), 금융생활(수), 건강관리(목), 심리치료(금) 등 특화 상담이 진행된다.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해결책도 제시한다.
한편, 센터에서는 1∼8인용 스터디룸 18개와 대형 세미나실 2개 등 스터디룸 20개를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서울일자리포털(http://job.seoul.go.kr)에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해 예약하면 된다.
스터디룸을 예약하지 못했더라도 100여 석의 개인 이용석과 열린 휴게공간을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다. 무인 키오스크 2대와 '열린 책장'의 책 1천여 권도 마련됐다.
청년일자리센터는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9시,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취업상담과 일자리 알선은 상시로, 나머지 서비스는 100% 예약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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