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최근 경기 불황의 영향으로 색조 화장품이 잘 팔린다는 주장이 유통업계에서 나왔다.
23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색조화장품 매출은 2015년보다 17.8% 늘었다.
반면 기초화장품 상품군의 경우 성장률이 3.9%에 그쳤다.
롯데백화점은 이런 색조화장품 판매 호조가 '립스틱 효과'라고 주장하고 있다. 립스틱 효과는 1930년대 미국 공황기에 오히려 립스틱 매출이 늘어난 현상을 말하는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화장품으로 가장 큰 화장 효과를 내려는 대중의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유력하다.
색조화장품 수요에 맞춰 롯데백화점은 올해 상반기에만 본점, 잠실점 등 10개 점포에 색조화장품 매장 16개를 새로 열 계획이다.
우선 24일 서울 소공동 본점에는 영국 '잉글롯', 일본 '어딕션' 브랜드 매장이 들어선다.
shk99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