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마시는 젤리' 출시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젤리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장조사업체인 AC닐슨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젤리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1천533억원이며, 올해는 2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에서도 지난해 젤리 매출은 과자류 중 가장 큰 폭인 57.6% 증가했다.
연간 과자류 전체 매출 증가율 6.6%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같은 기간 초콜릿 매출은 2.1% 늘고 껌과 캔디는 각각 3.3%, 10.2% 줄었다.
젤리 매출 급성장은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젤리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젤리는 어린이용 간식으로 여겨졌으나 치아에 부담이 덜하고 비교적 칼로리가 낮아 중장년층의 소비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이마트 내 젤리 판매 가운데 40대 이상 비중은 2014년 54.9%, 2017년 59.5%로 매년 증가했다.
또 수입 젤리 소비도 크게 늘어났다.
이마트에서 수입 젤리 매출 비중은 2015년 54%에서 2016년 67.8%로 급증했다.
한편 이마트는 비타민 등 영양분을 첨가한 마시는 젤리를 출시했다.
'피코크 플러스' 워터젤리 자몽, 바나나, 사과 3종(각 990원·130㎖)은 일일 권장량 대비 15% 수준의 무기질, 비타민, 식이섬유를 더해 간편한 아침 식사 대용 혹은 간식으로 적합한 상품이라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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