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다의 흡연 인구가 소폭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22일(현지시간) 2015년 기준 12세 이상 인구의 흡연자가 전체의 17.7%로 총 530만 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고 캐나다 통신이 전했다.
흡연 인구는 매일, 또는 가끔 담배를 피우는 사람을 집계한 것으로 이 기간 흡연자가 전년도 18.1%에서 소폭 감소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흡연자 중 남성의 비율이 20.4%로 여성 18.1%보다 높았으며, 매일 담배를 피우는 흡연 인구는 12.6%에 해당하는 380만 명으로 전년도 13.5%보다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흡연층은 20~34세 남성으로 25%로 조사됐다.
반면 가장 적은 분포의 흡연층은 12~17세 청소년으로 4%, 다음으로 65세 이상 노년층이 10%로 집계됐다.
비흡연자 가운데 45%는 평생 담배를 피운 적이 없었고 20%는 이전에 금연한 사람들이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캐나다의 흡연 인구는 지난 2000~2001년 26%를 나타낸 이후 계속 감소 추세를 보여왔다.
캐나다 암협회 로브 커닝엄 수석 정책연구원은 "흡연 인구 감소세가 고무적"이라며 "그러나 아직도 할 일이 많다"고 평가했다.
jaey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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