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투표결과 유출파문'에 "축제 분위기 해치지 말아야"

입력 2017-03-23 11:58   수정 2017-03-23 16:39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文, '투표결과 유출파문'에 "축제 분위기 해치지 말아야"

"호남 압승으로 빨리 후보되고 싶어"…"세월호 인양지연 경위도 규명"

'네거티브 논란'에 "경선과정 이런저런 얘기 당연, 우린 역대 최강팀"

(서울·전주=연합뉴스) 이상헌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3일 전날 실시된 전국 현장투표소 '투표결과 자료 유출파문'과 관련해 "민주당의 축제 분위기를 조금이라도 해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전북 전주 도의회에서 전북지역 공약을 발표한 자리에서 "현장투표 결과가 일부 유출됐다고 하는데, 당 선관위가 발표한 자료가 아니므로 사실 여부를 알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 선관위와 각 후보 진영도 국민이 더 많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경선을 만들어가자고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나고 보면 룰은 늘 아쉬움이 남는다. 개표 참관인들이 있어 결과가 조금씩은 유출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유출을 철저히 막을 작정이었으면 권역별 현장투표와 모아서 개표하든지, 개표를 먼저 한다면 그때그때 결과를 발표해서 경선 과정을 국민에게 당당하게 보여주고 이를 통해 경선을 더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게 필요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국민으로부터 지지받는 좋은 후보들과 경쟁하고 있어 더더욱 예측하기 힘들지만, 욕심 같아서는 호남에서부터 압승을 거둬 조기에 민주당 후보로 결정되고 싶다"며 "경선 때부터 압도적 지지를 받고, 그 힘으로 본선에서 압도적 지지로 당선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다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연정 등 정치공학적인 방안까지 활발히 논의되는데 저는 개혁의 동력은 정치권의 정치공학적 접근이 아니라 국민의 힘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압도적 지지가 있으면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적폐청산과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당내 경선에서의 '네거티브 논란'과 관련, "지금은 서로 경쟁하는 과정이니 비판도 하고 내가 더 나은 후보라는 말씀도 하는 것으로, 경쟁 과정에서 이런 저런 얘기가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함께 끝까지 해나가서 힘을 모아 정권 교체하고 국정도 성공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경쟁이 끝나면 결국 힘을 모아야 할 한 팀이고, 우리끼리 힘을 모으면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낼 수 있는 역대 최강의 팀"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세월호 인양은 진실규명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선체 조사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해 즉각적인 활동을 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차기 정권은 집권하자마자 제2기 특조위를 구성해 세월호 진실을 낱낱이 규명해 오랜 적폐를 청산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만드는 계기로 삼겠다"며 "인양지연 경위와 1기 특조위 활동 방해 과정도 제대로 규명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에 대해 문 전 대표는 "대선주자가 신병처리 문제를 언급해 압박하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 같은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검찰이 법과 원칙에 입각해 엄정히 처리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검찰수사에 임하며 보였던 태도는 정말 실망스러웠다. 마지막까지 책임을 회피하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honeyb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