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힘, 우리의 기술로 만들었다" 선전
(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북한이 평양 시내 상공을 둘러보는 '하늘 관광'에 투입될 초경량비행기를 자체기술로 제작했다고 선전했다.
북한의 인터넷 선전 매체인 메아리는 23일 "(평양) 미림항공구락부에서 따스한 봄을 맞으며 초경량비행기에 의한 관광비행봉사를 시작하였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이어 "우리의 힘, 우리의 기술로 만든 초경량비행기 '꿀벌'은 인민의 웃음꽃을 하늘가에 피우며 창공에 가득 찬 눈부신 해살(햇살)을 따라 내 조국의 수도 평양의 하늘로 끝없이 오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꿀벌'을 타고 고도 250∼300m의 평양 상공에서 5월 1일 경기장과 옥류관, 능라곱등어(돌고래)관, 김일성광장, 미래과학자거리, 과학기술전당, 만경대, 통일거리, 주체사상탑, 문수물놀이장 모습을 내려다볼 수 있다.
또 관광객들의 요구에 따라 가족 또는 일행이 하늘을 함께 날며 관광을 할 수 있게 편대비행조직 운영도 친절히 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평양 상공관광은 미림항공구락부의 처녀비행사들이 담당했다며 비행기 모양의 멋진 봉사시설에서 관광객들은 요리사들의 훌륭한 음식도 맛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2015년부터 항공기를 타고 평양 시내를 둘러보는 관광상품을 운용하면서 미국과 이탈리아산 경비행기들을 투입해왔다.
nkfutu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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