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자녀를 이중언어 인재로" 건강가정진흥원 지원 확대

입력 2017-03-23 15:28  

"다문화 자녀를 이중언어 인재로" 건강가정진흥원 지원 확대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다문화 가정 자녀를 이중언어 인재로 육성하고자 올해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진흥원 김태석 이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다문화 가정의 자녀는 영유아기부터 자연스럽게 한국어와 외국어를 구사한다는 점에서 글로벌 시대의 이중언어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내용의 '이중언어 환경조성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진흥원은 오는 12월까지 전국 217곳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다문화 가정의 영유아·미취학 자녀와 부모를 대상으로 이중언어 활용, 부모-자녀 간 상호작용 등을 지원한다.

이중언어 코치 대상 역량 강화 교육, 이중언어 인재 데이터베이스 확대, 민·관 기관과 이중언어 환경조성 협력 등도 추진한다.

아울러 오는 4월로 출범 3주년을 맞는 다문화 여성 긴급 전화인 '다누리 콜센터'에서는 인권보호 상담을 강화하고, 전문가 자문단을 위촉해 맞춤형 지원을 펼친다.

한편, 여성가족부 산하 양육비이행관리원은 출범 2주년을 맞아 오는 24일부터 '양육비는 사랑입니다'라는 표어로 대국민 홍보 캠페인에 나선다.

캠페인에서는 이혼 등으로 한부모 가정이 늘어나는 데 따라 양육비 지급이 자녀를 위한 의무라는 점을 널리 알리고, 관리원이 제공하는 양육비 이행 지원 서비스를 소개한다.

관리원 관계자는 "2015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화·방문·온라인 상담 등을 통해 1천761건, 134억 원 규모의 양육비 지급을 성사시켰다"면서 "한부모 가정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선 자발적으로 양육비 지급이 이행되는 게 가장 바람직한 만큼 이러한 메시지를 널리 전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관리원은 양육비 청구를 위한 법률 상담, 양육비 협의 및 추심 지원, 떨어져 사는 부모와 자녀 간 교류 프로그램 등을 펼치고 있다.

newgla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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