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동해안 최북단 어장 가운데 하나인 저도어장이 다음 달 3일부터 한시적 개방에 들어간다.
어로한계선과 북방한계선 사이에 있는 면적 15.6㎢의 저도어장은 문어와 해삼, 미역, 다시마 등이 풍부한 어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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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월부터 12월 31일까지 고성군 초도와 대진어촌계 어민들에게 한시적으로 개방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 6천632척의 어선이 어장에 출어해 12억8천700여만원의 어획고를 올렸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강원도 동해안 문어 금어기로 3월 한 달간 조업을 하지 못한 고성지역 문어잡이 어민들은 저도어장 개방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속초해경은 어장이 개방됨에 따라 해당 해역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기로 했다.
해경은 경비정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우리어선 보호와 월선 및 피랍방지에 중점을 두고 경비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특히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어선자동위치발신장치(V-PASS)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측정해역 조업 선박에 대한 안전교육 및 관계 법령 준수 등에 대해 지속해서 관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속초해경은 지난 22일 고성군과 어민단체, 수협, 육군과 해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저도어장 어로보호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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