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한국 기업의 도움 덕택에 우즈베키스탄 낙후 지역의 학교가 새 단장을 하고 700여 명의 학생에게 새로운 꿈을 심어주게 됐다.
23일 국제개발협력 단체인 프렌드아시아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현지시각으로 지난 22일 우즈베크 부하라 시(市)에 있는 '카라쿨 9번 학교'에서 리모델링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약 8천만 원을 지원해 학교 강당과 도서실의 낡은 바닥을 고치고 책장·의자·책상 등을 교체했으며, 영어 교실을 신설해 컴퓨터와 프로젝터 등도 기증했다.
이 학교는 우즈베크 수도인 타슈켄트에서 차로 8시간 정도 떨어진 곳이어서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기가 어려웠으나 이번 리모델링으로 초·중등 과정 740여 명의 학생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저개발국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 활동인 '새희망학교' 프로젝트에 따라 캄보디아, 적도 기니, 방글라데시, 필리핀에 이어 우즈베크에 5번째 학교를 선물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새희망학교 프로젝트는 단순한 자금 지원이 아니라 한 나라의 미래를 좌우하는 교육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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