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이번 주말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에서는 '작은 프랑스'라는 동네 별명에 걸맞은 축제가 마련된다.
서울 서초구는 25∼26일 이틀간 서래마을에서 '프랑코포니' 축제가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프랑코포니란 프랑스어를 모국어나 행정 언어로 쓰는 국가로 이뤄진 국제연합기구다. 매년 3월20일은 '프랑코포니의 날'로 이즈음 전 세계에서 다양한 프랑스 관련 문화행사가 열린다.
구는 2011년 프랑스문화원과 문화·예술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이래 7년째 축제를 열었다.
이번 축제에서는 프랑스어를 배우는 고등학생들이 맞붙는 퀴즈대회, 샹송대회, 프랑스 연극 공연 등이 열린다.
26일 반포동 덜위치칼리지서울영국학교에서는 프랑스 작가 니콜라스 하자드가 우리나라의 설화에서 영감을 받아 각색한 연극인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Ondal L'Idiot)도 선보인다. 올해 오디션을 통과한 배우 22명이 무대에 오른다.
샹송대회와 퀴즈대회는 앞서 25일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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