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박봉주 북한 내각 총리가 테러공격으로 런던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건에 대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에게 전문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전문이 "온갖 형태의 테러를 반대하는 공화국 정부의 일관한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언한다고 지적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도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에게 전문을 보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는 '김정남 암살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나온 북한의 반응이라 주목된다.
전날 영국 런던 의사당 부근에서 발생한 차량·흉기 테러로 현재까지 4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다. 영국 경찰은 테러 관련 용의자 7명을 체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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