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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영국 런던 테러로 숨진 희생자 가운데 유럽 휴가를 즐기던 미국인 한 명이 포함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유명인사들이 잇따라 애도를 표시했다.
23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유타 주에 거주하는 커트 코크란(54)은 아내 멜리사와 함께 '꿈의 휴가'를 즐기려고 유럽을 찾았다.
오스트리아와 독일을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이 런던이었다. 멜리사의 부모님이 모르몬교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멜리사의 동생 페인-맥필런드는 "언니네는 이번 주에 돌아올 예정이었다. 형부이자 아이들의 삼촌, 아빠인 커트는 진정한 영웅이다. 그를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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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와 멜리사 부부는 차량돌진 테러로 둘 다 부상을 당했고 남편 커트는 부상 치료 도중 전날 사망했다. 멜리사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들 부부의 가족은 응급치료를 맡은 런던의 의료진에 감사를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위대한 미국인 커트 코크란이 런던 테러 공격으로 숨졌다. 나의 기도와 위로를 그의 가족과 친지들에게 보낸다"고 썼다.
유타주 오린 해치 상원의원은 "가슴이 찢어지는 슬픔을 느낀다. 우리 사무실이 코크란 가족을 도우려 한다. 기도가 희생자 가족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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