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NFC로 이동…28일 시리아와 월드컵 최종예선 준비
(창사<중국>=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중국 원정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슈틸리케호가 24일 아쉬움을 안고 귀국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슈틸리케호는 전날 밤 중국 창사의 허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A조 6차전 중국과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한국 A대표팀이 중국에 패한 건 지난 2010년 2월 동아시아선수권대회 0-3 패배 이후 7년 1개월 만이자 역대 32번째 A매치 중 두 번째다. 대표팀이 중국 원정에서 패배하고 귀국하기는 이번 처음이다.
한국은 반드시 승점 3점을 따야 할 최하위 중국전에서 패하면서 A조에서 3승1무2패(승점 10)를 기록했다.
3위 우즈베키스탄(3승2패·승점 9)이 시리아에 지면서 2위 자리를 지키고는 있지만,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게다가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 3경기에서 1무 2패에 무득점에 그치는 등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대표팀의 불명예 회복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시리아와의 최종예선 7차전 홈경기 승리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대표팀은 전날 중국전이 끝난 후 곧바로 공항으로 이동해 새벽 비행기를 타고 귀국길에 올랐다.
슈틸리케호는 도착 직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이동해 짐을 풀고 오후부터 훈련에 돌입한다.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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