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영국 스코틀랜드의 한인들이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로하는 행사를 열고 이들의 참전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애버딘한인회는 지난 18일 에버딘시청에서 스코틀랜드 지역에 거주하는 한국전 참전용사 23명과 미만인 2명 등 53명의 참전용사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로행사를 했다고 말했다.
참전용사들이 80~90대 고령인 점을 고려하면 한 지역에서 이처럼 많은 참전용사가 참석한 행사로는 이례적이다.
이날 행사에는 조지 애덤 애버딘 시장과 이종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국협의회 회장 등도 참석했다.
남정희 애버딘한인회장은 축사에서 "한국이 나라를 지키는 걸 도우려고 고향과 가족을 떠나서 도움을 주신 여러분의 용기와 희생이 없었다면 한국은 지금의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있을 것"이라며 "여러분과 동료들에게 진심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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