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수거차·승용차 2대 연쇄추돌…도로 2시간 반 정체
(고양=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새벽 출근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3중 추돌 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치고, 사고 여파로 2시간 반가량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24일 인천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0분께 경기도 고양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통일로IC 부근 의정부 방향 도로에서 A씨가 몰던 음식물 쓰레기 수거차량이 옆으로 넘어져 A씨가 숨졌다.
도로 상에 길게 넘어져 있는 이 차량을 아반떼 승용차가 들이받고, 뒤따르던 스타렉스 승용차가 아반떼를 또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아반떼에 타고 있던 4명과 스타렉스에 타고 있던 8명 등 12명 가운데 모두 9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아반떼 운전자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급차와 순찰차 등이 출동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교통을 통제했다. 사고 여파로 도로 정체가 2시간반 가량 이어졌다.
경찰은 음식물 쓰레기 수거차량이 넘어진 이유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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