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4일 KB금융지주[105560]가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5천원에서 5만9천원으로 올렸다.
한정태 연구원은 "1분기 순이익은 5천626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이자이익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규모 인원 축소로 판매관리비가 분기당 600억원 이상 감소할 것"이라며 "현대증권 인수 부문의 실적이 100% 반영되기 때문에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을 제외하고는 건전성이나 충당금 이슈는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KB금융의 위험 노출액(익스포져)을 5천241억원으로 추산했다.
그는 "대우조선 무담보채권의 80%를 출자전환하면 규모는 1천27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전액 감액 처리해도 1천100억원 내외가 될 것"이라며 "이 밖에 건전성 이슈나 충당금 이슈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관심 있게 봐야 할 부분은 이익인데, 올해 순이익은 2조2천2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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