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난해 고충민원 처리 최우수…충북 최하위"

"경기도, 지난해 고충민원 처리 최우수…충북 최하위"

권익위, 2016년도 지자체 고충민원 처리실태 조사결과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지난해 고충 민원 처리 업무에서 경기도가 최우수 등급을, 충북이 최하위 등급을 각각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4일 이와 같은 내용의 '2016년도 지자체 고충 민원 처리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고충 민원은 행정기관 등의 위법·부당하거나 소극적인 행정이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부담을 줄 경우 해결해 달라고 요구하는 제도다.

이번 조사는 권익위의 의뢰를 받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17개 광역시·도와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전체 243개 지자체 가운데 ▲최우수는 9개 ▲우수 54개 ▲보통 84개 ▲미흡 51개 ▲부진 45개로 평가됐다.

최우수 평가를 받은 지자체는 작년보다 4개, 우수 평가는 15개가 늘었으며 미흡·부진 기관은 50개가 줄었다고 권익위는 설명했다.

광역시·도 중에는 경기도가 최우수 등급을, 충북이 가장 낮은 부진 등급을 각각 받았다.

기초자치단체 중에는 경기도 수원시, 서울 구로구, 경남 창녕군 등 8개 지자체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지만 경기도 김포시, 대전시 중구, 강원도 고성군 등 44개 기관이 부진 등급으로 평가됐다.

권익위는 "이번 조사결과를 점수로 환산하면 지자체 전체 평균은 72.4점으로 전년 대비 0.5점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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