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임헌정)가 브루크너 교향곡 실황 전집을 24일 데카 레이블로 발매한다.
국내 오케스트라가 브루크너 교향곡 9곡 전곡을 음반으로 발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제주도립교향악단이 브루크너 전곡을 녹음해 음반으로 제작한 적은 있지만, 일반 대중을 상대로 상업 판매를 하진 않았다.
코리안심포니는 이번 앨범에 2014년부터 3년에 걸쳐 완주한 브루크너 전곡 연주 프로젝트 실황을 담았다.
25년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 있으면서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 등으로 음악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임헌정 지휘자가 코리안심포니로 자리를 옮긴 뒤 주력했던 프로젝트다.
그는 작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브루크너의 음악은 금방 친해지기는 좀 어렵다. 자극적이거나 화려한 음악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처음에는 힘들어도 새로운 음악의 세상을 발견할 수 있다"고 브루크너 음악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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