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클레이턴 커쇼(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호투를 펼쳤다.
커쇼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커쇼의 시범경기 성적은 6경기 21이닝 2승 1패 28탈삼진 평균자책점 2.14가 됐고, 다저스는 10-2로 승리했다.
텍사스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마친 주전 타자 대부분이 팀에 복귀했지만, 커쇼의 호투를 막지 못했다.
유릭손 프로파르(3타수 무안타 2삼진), 아드리안 벨트레(2타수 무안타 1삼진), 루그네드 오도어(2타수 무안타 1삼진) 등 주요 선수의 방망이는 잠잠했다.
노마 마자라가 2회, 마이크 나폴리가 4회 단타를 뽑은 게 커쇼로부터 얻은 안타의 전부였다.
반면 다저스는 체이스 어틀리와 롭 세게딘이 홈런을 터트리는 등 장단 13안타를 집중해 10점을 얻었다.
텍사스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드루 로빈슨이 2점 홈런을 터트리며 영패를 면했다.
한편, 텍사스 외야수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219(32타수 7안타), 3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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