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이연택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은 특강에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참가선수단의 마음을 잡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24일 전북 무주군 예체문화관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무주는 물론, 전북, 나아가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걸려있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서로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그는 "대회를 잘 치러내면 무주는 전 세계 8천만 태권도인들의 성지가 되는 것"이라며 "우선 대회 참가를 위해 찾아오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 노력은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일, 무주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일, 무주사람의 정을 느끼도록 하는 일부터 시작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태권도 종주국이니까,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이니까, 태권도에 대해서는 모두가 당연하고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치열했던 대회 유치전에서도 봤듯이 위기감을 느끼고 국기 태권도를 지키며 성지 태권도원을 세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 세계 태권도 인구가 1억명 이상 될 날도 멀지 않았다"며 "태권도와 태권도원이 무주에 제대로 뿌리를 내려 전 세계 사람을 끌어들이고 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산업화시키려는 노력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6월 24~30일 무주군 설천면 태권도원에서 열리는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는 170개국 1천9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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