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아프리카 알제리의 수산인들이 우리나라 패류양식을 배우러 부경대학교를 찾았다.
부경대는 24일 오전 교내 동원장보고관 세미나실에서 알제리 수산업 역량강화 어업인 입소식을 열었다.
부경대 해외어업협력센터, 국립수산과학원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알제리 패류양식업자 8명과 패류양식연구자 4명 등 수산인 12명이 참가했다.
알제리는 지중해를 끼고 있는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큰 연안 국가이다. 이번 연수는 알제리 정부가 추진하는 '2025년 수산 장기 발전계획'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부경대 해외어업협력센터는 패류양식기술을 중심으로 이론 수업과 현장실습 등 4주간의 연수과정을 운영한다.
연수 참가자들은 한국의 전복양식 현황·기술, 한국 수산업·양식업 이론, 한국의 굴 양식 현황·기술 등 이론교육과 함께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를 찾아 해만가리비 산란 유도방법, 가리비 초기 유생 사육방법 등을 실습한다.
이어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양식연구센터에서 먹이생물 배양관리, 굴 채묘 방법 등을 배운다.
부경대는 2007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과 공동으로 개발도상국에 우리나라 선진 수산기술을 전수하는 수산연수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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