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연내 물류사업 분할 없어…글로벌 사업 가속"(종합)

삼성SDS "연내 물류사업 분할 없어…글로벌 사업 가속"(종합)

정기주총서 정유성 대표 "당분간 사업 안정화에 주력"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삼성SDS는 올해 안에 물류 사업을 분할할 계획이 없다고 24일 밝혔다.

정유성 대표는 이날 서울 잠실 본사에서 열린 제3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물류 사업을 분할할 계획은 없다"며 "당분간 사업 확대와 안정화에 주력하며 성장 기반 확보를 지켜본 뒤 (분할을) 다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SDS는 지난해 3월부터 해외법인의 IT서비스 사업과 물류 사업 분리를 진행해왔다. 이미 싱가포르·미국·브라질·중국 법인 등은 물류 분할을 마쳤다.

정 대표는 "글로벌 IT 서비스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중심으로 삼성 관계사와 협력하고, 대외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핵심기술 기반의 미래 성장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은 소액주주들이 분할 및 주가 부양책 관련 질의를 이어가면서 6시간 동안 진행됐다. 주총에서는 주당 750원의 배당금이 확정됐고,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안건 등이 통과됐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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