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시전형 폐지"…교육공약도 발표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김진태 의원은 24일 청년들을 만나 대기업 일자리 50만 개를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홍대의 한 카페에서 대학생 50여 명과 만나 의견을 청취한 뒤 중소·중견기업을 육성해 '제2의 삼성'으로 키워 청년을 위한 '명품 일자리'를 50만 개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대덕연구개발특구를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키우기 위해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고 노동개혁을 완수해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차별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밖에 청년들의 '기회의 사다리'를 지키는 차원에서 노무현 정부에서 폐지가 결정됐던 사법시험의 존치를 보장하고, 행정고시도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김 의원은 현행 대입제도에서 수시전형을 폐지하겠다는 교육정책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김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는 대학교의 자율성 확대로 대입 전형이 지나치게 복잡해 정보 격차나 도농 격차가 그대로 입시 결과에 반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수시전형을 폐지하는 대신 수학능력시험을 통한 정시모집만 시행할 것과 현행 입학사정관제 폐지 후 학생부는 면접에만 활용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기존의 사교육을 넘어 입시 컨설팅이나 자기소개서 대필 등 악질적 사교육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안으로 EBS의 기능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의원은 "질적으로 양적으로 사교육을 압도하도록 EBS의 예산과 인력, 시설을 지금보다 5배 증원하고 EBS 강의·교재의 수학능력시험 반영률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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