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코스피는 이번 주(20~24일) 그야말로 일진일퇴(一進一退)를 거듭했다.
단기 상승에 따른 조정을 거치며 숨 고르기 장세를 펼쳤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한 주간 4.27포인트(0.20%) 오른 2,168.85에 마쳤다.
첫 거래일인 20일 코스피는 잠시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차익실현에 나선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자 지수는 2,150선 후반으로 물러났다.
이번 주 사상 최고가를 연일 갈아치운 삼성전자는 6거래일 만에 하락해 209만원대로 내려갔다.
그러나 21일 삼성전자의 사상 최고가 재경신과 외국인 순매수 복귀에 힘입어 코스피는 종가기준으로 2,180선에 근접, 2011년 7월 8일 이후 5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사자'로 돌아서 3천614억원을 순매수,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212만8천원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장중에는 213만4천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코스피는 22일에는 또다시 숨 고르기 장세를 펼쳤다. 코스피는 10포인트 넘게 하락해 다시 2,160선으로 밀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성장 정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로 미국 뉴욕증시가 동반 하락하자 그 영향을 받았다.
지수는 일진일퇴를 거듭, 23일에는 또다시 2,170선에 올라섰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로 장중에는 2,180선을 넘기도 했다.
지수는 24일에는 다시 2,160선으로 후퇴했다. '대장주' 삼성전자의 지주회사 전환 보류에 삼성그룹 관련주들이 대거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외국인과 개인은 동시에 팔았다. 기관이 2천억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끌어올리진 못했다.
코스피 대형주 중 주간 상승률 1위 종목은
코스닥지수는 한 주간 5.08포인트(0.83%) 오른 608.18에 마감했다.
◇ 코스피 대형주 주간(20∼24일) 상승률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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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명 │ 24일 종가(원) │ 상승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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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백화점 │102,000 │10.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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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 70,700 │ 8.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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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47,450 │ 8.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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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164,000 │ 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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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웨이 │ 94,800 │ 8.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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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37,150 │ 7.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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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7,060 │ 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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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F리테일│106,000 │ 7.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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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139,000 │ 6.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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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68,200 │ 6.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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