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드리앙 佛 국방, 조만간 매티스 美 국방과 회동 예정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은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가 점령한 시리아 락까 탈환전이 수일 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르드리앙 장관은 24일(현지시간) 프랑스 CNEWS 방송에 출연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의 IS 격퇴전에서 락까 탈환은 연합군의 주요 목표라면서 "락까를 포위했다고 말할 수 있다. 수일 내 전투가 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매우 어려운 전투가 되겠지만 필수불가결한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IS의 수도 격인 락까는 이라크 모술과 함께 IS의 양대거점으로, 현재까지는 락까 인근에서 전투를 벌이는 시리아민주군(SDF)에 미군이 군수와 화력을 지원해왔다.
르드리앙 장관은 "이라크군과 SDF에 의해 모술과 락까가 탈환되면 IS는 존립 자체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IS가 난국에 처해 있으므로 압박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수일 내로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과 회동해 IS 격퇴전의 작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라크 모술 탈환전과 관련해 르드리앙 장관은 "몇주 내로 IS가 패퇴할 것"이라며 "이라크군과 프랑스가 참여하는 연합군의 공동대응 으로 모술을 탈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스는 이라크·시리아의 IS 격퇴전에 세자르 자주포대 등 1천500여 병력을 파견하고 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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