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 대변인 담화로 위협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이 미국의 대북 선제타격 움직임이 보이면 '선제 핵강타'로 그 본거지를 초토화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의 대외선전단체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는 24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미국은 무모한 선제타격 기도가 초래할 파국적 후과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으름장을 놨다.
담화는 또 "북침전쟁책동에 대처하여 (우리의) 군사적 대응방식을 선제공격적인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백두산 혁명 강군은 남조선은 물론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미제침략군기지들과 미 본토의 침략 아성을 핵 조준경 안에 집어넣고 적대세력들의 일거일동을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위협했다.
또 "미국은 이미 선임자들이 쓴맛을 볼 대로 보았으며 휴지장이 된 지도 오랜 선제타격 계획 자체를 쓰레기통에 내던져야 한다"며 "우리에 대한 선제타격 안으로 말하면 이미 20여 년 전에 그 파국적 후과로 하여 자멸 안으로 낙인찍혀진 골동품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침전쟁연습소동을 당장 중지하고 조선반도(한반도)와 그 주변에 끌어들인 선제타격 수단들을 모두 끌어 내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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