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무적함대' 스페인이 이스라엘에 4-1 대승을 거두고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G조 선두 자리를 달렸다.
스페인은 25일(한국시간) 스페인 히혼 엘 몰리논에서 열린 이스라엘과 경기에서 점유율 76%를 기록하는 일방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손쉽게 승리했다.
스페인은 전반 13분 다비드 실바의 선취골로 앞서갔다. 실바는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슛을 밀어 넣었다.
두 번째 골은 비톨로가 넣었다. 상대 팀 뒷선을 침투한 비톨로는 중앙에서 킬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골을 만들었다.
공이 골키퍼 오른손 끝에 살짝 걸쳤지만, 데굴데굴 굴러 골대로 들어갔다.
전반전을 2-0으로 마친 스페인은 후반 6분 디에고 코스타의 추가 골로 승기를 잡았다.
왼쪽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해 골을 만들었다.
스페인은 후반 30분 상대 팀에 만회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1분 이소코가 추가 골을 넣으면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같은 조 이탈리아도 알바니아를 2-0으로 눌렀다.
이탈리아 다니엘레 데 로시가 전반 12분 페널티킥으로 결승 득점을 기록했고, 치로 임모빌레가 후반 26분 쐐기 골을 넣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승점 13점 동률이 됐지만, 골 득실에서 스페인이 앞섰다.
마케도니아는 리히텐슈타인을 3-0으로 꺾었다.
D조에서는 세르비아가 조지아에 3-1로 이겨 1위 자리에 올랐다. 오스트리아가 몰도바를 2-0으로 꺾었다.
웨일스는 아일랜드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웨일스는 후반 24분 닐 테일러가 퇴장당한 게 뼈아팠다.
I조에선 터키가 핀란드를 2-0으로 잡았다. 같은 조 크로아티아는 우크라이나에 1-0으로 승리하며 1위를 달렸다.
아이슬란드는 코소보에 2-1로 신승을 거뒀다.
아이슬란드는 승점 3 차이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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