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정 공동 4위, 1라운드 선두였던 전인지는 8위로 '주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미림(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미림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6천593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1, 2라운드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가 된 이미림은 9언더파 135타로 단독 1위인 크리스티 커(미국)에 이은 공동 2위가 됐다.
모 마틴(미국)이 이미림과 같은 성적으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2014년 마이어 클래식,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2승을 거둔 이미림은 2014년 10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개인 3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10번 홀(파5)에서 출발한 이미림은 6번 홀(파3)부터 9번 홀(파4)까지 네 홀 연속 버디로 2라운드를 끝내며 3라운드 이후를 기약했다.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인 허미정(28)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전인지(23)는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고 5언더파 139타, 공동 8위로 주춤했다.
공동 8위에는 '슈퍼 루키' 박성현(24)과 렉시 톰프슨(미국) 등이 함께 포진했다.
박성현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의 성적을 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컷 탈락했다.
리디아 고는 이날 이븐파 72타를 쳤으나 1, 2라운드 합계 2오버파 146타로 컷 기준선인 1오버파에 1타 모자랐다.
박인비(29)는 이븐파 144타로 공동 49위, 아마추어 성은정(18)은 13오버파 137타로 컷 탈락이 사실상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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