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간 역대 최대 규모인 75개국 4천703명 참가…생산유발 효과 450억원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생활육상인 축제인 '2017 대구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가 25일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9일부터 대구육상진흥센터 실내육상경기장 일원에서 7일 동안 열린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75개국 4천703명이 참가했다.
참가 선수들은 60m∼3천m 달리기, 8㎞ 크로스컨트리 등 22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최고령 선수인 찰스 어그스터(98·스위스)씨는 95세 이상 60m 달리기와 멀리뛰기 2개 종목에 출전해 관심을 받았다.
마지막 날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선수 등 1천222명이 참가한 가운데 하프마라톤이 열렸다.
시는 대회 기간 항공·숙박·참가비를 자비로 부담하는 참가자를 위해 저렴한 숙소를 제공했다.
또 약령시 한방체험과 팔공산 투어 등 다채로운 관광프로그램, 한글 써보기, 부채 만들기 등 체험행사를 선보여 호응을 받았다.
이 밖에 참가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자원봉사자 600명이 외국어 통역, 길 안내 등을 했다.
시는 이번 대회 개최로 450억원 가량의 생산유발 효과 등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권영진 시장은 "국내외 생활육상인에게 대구를 널리 알린 좋은 기회였다"며 "대회에 많은 관심을 보여준 시민과 현장에서 묵묵히 활동한 체육관계자, 자원봉사자 등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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